(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인도는 파키스탄의 핵 시설을 겨냥했다는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인도 공군 아와데쉬 쿠마르 바르티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 영토 150km 이상 깊숙이 진입해 카라치 외각의 군사 주둔지와 라호르, 구즈란왈라 인근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펀자브주의 키라나 힐스 타격설에 대해선 부인했는데요. 키라나 힐스는 파키스탄의 핵무기 시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알려졌죠.
바르티 중장은 “키라나 힐스에 핵 시설이 있다는 건 오늘 처음 들었다”며 “우리는 그곳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번 나흘간 교전은 30년 동안 벌어진 인도-파키스탄의 군사 충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히죠. 이 과정에서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125대의 전투기가 투입된 공중전이 벌어졌다고 밝히며 서로 상대방의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인도군은 ‘신도르 작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파키스탄의 미라주 전투기를 격추하고 여러 군사 기지를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인도는 이번 작전으로 파키스탄의 테러리스트 100명 이상을 제거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주요 지도자급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은 사망자는 30명 정도라고 부인했는데요. 파키스탄은 쿠란의 구절에서 따온 ‘납의 벽’이라는 작전명 아래 교전 첫날 중국산 전투기 J-10C로 프랑스산 라팔을 포함해 인도 공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죠.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최소 두 대 이상의 전투기를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 정부는 정확한 손실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전투기 격추 보도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전 이튿날에는 국경을 넘어 격렬한 포격전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인도는 파키스탄 라호르의 방공망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호주 인도 전략연구소 킴 다라흐 국방 전문가는 “방공망 타격은 더 큰 공격을 위한 전초 작업일 수 있어 파키스탄 입장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보복을 다짐하며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미국이 중재에 나선 직접적 계기는 전략적 민감 시설 타격이 이어지면서 자칫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신도르 작전을 통해 테러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앞으로 인도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한다면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파키스탄의 테러 및 군사 거점을 겨냥한 대응 공격을 일시 중단했을 뿐”이라며 추가 군사 행동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강력한 공격이 파키스탄을 압박해 휴전을 요청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휴전 합의 성사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었기 때문”이라며 “인도는 자신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하늘을 통해 직접 보았을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인도 #파키스탄 #핵전쟁
인도 공군 아와데쉬 쿠마르 바르티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 영토 150km 이상 깊숙이 진입해 카라치 외각의 군사 주둔지와 라호르, 구즈란왈라 인근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펀자브주의 키라나 힐스 타격설에 대해선 부인했는데요. 키라나 힐스는 파키스탄의 핵무기 시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알려졌죠.
바르티 중장은 “키라나 힐스에 핵 시설이 있다는 건 오늘 처음 들었다”며 “우리는 그곳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번 나흘간 교전은 30년 동안 벌어진 인도-파키스탄의 군사 충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히죠. 이 과정에서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125대의 전투기가 투입된 공중전이 벌어졌다고 밝히며 서로 상대방의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인도군은 ‘신도르 작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파키스탄의 미라주 전투기를 격추하고 여러 군사 기지를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인도는 이번 작전으로 파키스탄의 테러리스트 100명 이상을 제거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주요 지도자급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은 사망자는 30명 정도라고 부인했는데요. 파키스탄은 쿠란의 구절에서 따온 ‘납의 벽’이라는 작전명 아래 교전 첫날 중국산 전투기 J-10C로 프랑스산 라팔을 포함해 인도 공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죠.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최소 두 대 이상의 전투기를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도 정부는 정확한 손실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전투기 격추 보도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전 이튿날에는 국경을 넘어 격렬한 포격전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인도는 파키스탄 라호르의 방공망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호주 인도 전략연구소 킴 다라흐 국방 전문가는 “방공망 타격은 더 큰 공격을 위한 전초 작업일 수 있어 파키스탄 입장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후 양국은 보복을 다짐하며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미국이 중재에 나선 직접적 계기는 전략적 민감 시설 타격이 이어지면서 자칫 핵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1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신도르 작전을 통해 테러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앞으로 인도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한다면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파키스탄의 테러 및 군사 거점을 겨냥한 대응 공격을 일시 중단했을 뿐”이라며 추가 군사 행동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강력한 공격이 파키스탄을 압박해 휴전을 요청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휴전 합의 성사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었기 때문”이라며 “인도는 자신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하늘을 통해 직접 보았을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인도 #파키스탄 #핵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