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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으로 시위 확산…군사 열병식 대충돌 예고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당일 미 전역에서는 ‘왕은 없다’, ‘광대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내건 반(反) 트럼프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국적인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군사 퍼레이드 도중 발생하는 어떤 시위에도 “매우 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위에 대해서 들은 바 없지만 (그런 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미국을 증오하는 자들”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같은 경고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주방위군 약 4000명과 해병대 700명이 배치돼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혼란을 틈타 상점 약탈을 비롯한 범죄 행위가 잇따르면서 LA 일부 지역에는 심야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짐 맥도널 LA 경찰국장은 “지난밤(9일) 23개 사업장이 약탈당하고 파손 행위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통행금지가 필요한)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에 저항해 촉발된 시위는 캘리포니아를 넘어 뉴욕, 텍사스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스틴 주의회 청사 앞에서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자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0일 “평화와 질서 유지를 위해 주전역에 주방위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4일 미 육군 창립 250주년과 트럼프의 79번째 생일을 기념해 워싱턴에서 열리는 군사 퍼레이드 당일에는 미국 50개 주와 모든 자치령에서 ‘노 킹스’를 외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총 1800개 이상의 시위가 계획돼 있으며 수백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시위의 확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과 시민권 침해에 대한 누적된 반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역시 물러서지 않고 연일 발언 수위를 높이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LA 시위에 대해 “돈을 받은 반란군”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병력을 투입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죽음과 파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똑같거나 더 큰 힘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10일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군 기지인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Fort Bragg)를 방문해 군부대를 배경으로 연설하며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했습니다. 트럼프는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ICE 요원들은 잔혹하고 폭력적인 폭도들의 공격에 노출됐을 것”이라며 “지금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평화, 공공질서, 국가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목소리 높였는데요. 이어 “LA는 외세에 의해 침략당하고 정복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육군 출신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은 SNS에 “정말로 군 가족을 기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군사 퍼레이드 예산은 군인들의 식사나 보육 지원에 쓰였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트럼프의 자아를 위한 3천만 달러짜리 생일 퍼레이드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LA #트럼프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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