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업계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부스 전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바이오코리아는 5월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부스는 C11에 위치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신약, 항암제, 항체-약물 접합체(ADC)라는 네 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포스터로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7일 영국 거대 제약사 GSK와 계약금 및 단기 마일스톤 1480억 원(7710만 파운드)을 포함해 최대 4조1000억 원(21억4010만 파운드)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담도암 2차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 및 DLL4(Delta-Like Ligand 4) 표적 이중항체로,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ABL001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진행한 담도암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3상 톱 라인 데이터에서 객관적 반응률 17.1%, 임상적 이점 비율 61.3%(68/111)로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
항암 분야에서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ABL111은 올해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톱 라인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차세대 ADC로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화한 후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하는 이중항체 ADC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집중해 꾸준히 희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