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R&D) 전진 기지 메타비아는 네덜란드에서 진행 중인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5'에서 MASH 치료제 'DA-1241'의 우수한 간 보호 및 혈당 조절 효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경구용 합성신약이다.
앞서 메타비아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총 109명의 MASH 환자를 DA-1241 50mg, 100mg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누어 무작위 배정하고, 16주간 1일 1회 투약 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MASH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지표인 △FAST(간 섬유화 지표) △CAP(지방간 지표) △MRI-PDFF(간 지방 함량 지표) △NIS-4(간 질환의 위험도 지표)의 개선도 나타났다.
아울러 피험자 절반이 비 당뇨병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내약성과 함께 안전성도 확인됐다.
위약 그룹에서 한 건을 제외하고는 치료 후 부작용(TEAE)이 나타나지 않았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MASH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최초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임을 입증했다"며 "2025년 상반기 미국 FDA와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