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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中企 "물류지원 절실"…중기부·한진 손잡고 물류비 깎아준다

중국 선사 규제로 물류비 부담 커져…현지창고 비용도 급등
한진 '원클릭글로벌' 통하면 기존보다 최대 45% 저렴해져

지난 4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 4월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기업들이 미국 상호관세 조치 대응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물류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에 정부가 한진(002320) 등 대형 물류사와 손을 잡고 물류비를 최대 15% 할인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짐을 덜어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수출기업 물류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했다.

최근 수출기업들은 중국 선사 규제 등으로 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선사 선박과 중국산 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 해상 운임에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운송료뿐만 아니라 현지 보관 비용도 오르고 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미국 수입품을 보관하는 현지 창고 보관 비용은 일반 창고 대비 60%까지 올랐다.

관세를 면제받는 보관 공간의 경우 보관 비용과 관세율이 연동되는데,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출 중소기업들은 '물류 지원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지난 4월 16일부터 25일간 대미 수출 상위 10대 품목 수출기업 65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류 지원 강화' 정책 수요가 55.8%로 가장 많았다.

본문 이미지 - 14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뷰티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70억 달러(약 38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5.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뷰티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70억 달러(약 38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5.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에 정부는 한진이 시행 중인 대미 B2C(소비자 대상 거래) 해외 배송 서비스인 '원클릭글로벌' 이용료 할인을 확대해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원클릭글로벌은 한진이 미국과 일본, 홍콩 등에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형태로 제공하는 해외 배송 서비스다.

기존에도 10% 할인 혜택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대미 수출은 5%p 추가 할인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제 우체국 EMS(국제우편 서비스)보다 45% 저렴한 수준이다.

한진은 앞서 지난달 14일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2025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민관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할인 확대는 지난 4월 23일까지 모집한 사업 참여기업과는 별도로 미신청 기업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신청 기업에는 이미 최대 4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번 할인 혜택 확대를 통해 관세 파동으로 물류 부담이 커진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이 경감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업은 지난해 수출 물량 총 396만 건을 지원하고 EMS 비용 평균 절감률 83.4%를 기록했다. 올해 지원 목표는 1300여 개사다.

중기부는 6월부터 대미 수출 기업의 풀필먼트 지원 한도도 구간별로 20% 내외 높이기로 했다. 풀필먼트는 물류사가 보관부터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물류서비스다.

현재는 전년도 수출액에 따라 500만 원부터 2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구간별로 20%가량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국제특송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DHL 등 국제특송사와의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신청하면 최대 60% 국제 특송 이용료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중진공은 물류 피해를 본 중소기업 대상으로 공동물류 지원사업 및 전용선복(HMM) 지원 안내 등 지원사업을 매칭하고 동향 조사, 규제 해소 등 소통 채널을 상시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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