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삼성SDS(018260) 컨소시엄(네이버클라우드·포티투마루)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삼성SDS 컨소시엄은 종합평점 99.9906점을 기록해 LG CNS(98.5점), KT(96.6907점) 컨소시엄을 제치고 1순위에 올랐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은 정부와 공공기관 공무원들이 보안 문제 없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컴퓨팅 인프라·AI 모델 등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지자체가 AI 서비스를 기획·구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AI 컴퓨팅 장비 △공통데이터 △개발·운영환경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가 방식은 조달청 전문평가가 적용됐다. 공통분야와 전문분야를 각각 평가하고 평가항목과 위원을 분리해 심사했다.
AI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전문평가 부문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이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는 대구 PPP(민관협력형)센터 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FabriX'(패브릭스)를 SaaS 형태로 제공한다.
PPP 클라우드 존은 정부가 보안을 갖춘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를 임대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제공하는 모델이다.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세림티에스지·투이컨설팅 등 컨소시엄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이다. 1차 사업 배정 예산은 약 9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전 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으로 확대 예정으로 향후 수천억 원 규모의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는 올해 4월 30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