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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4월 위기설 넘겼지만…수익성·재무건전성 '빨간불'

주요 신용평가사 보고서 통해 미수금 증가 등 지적
지방 미분양 해결 위한 파격적 혜택 필요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4.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4.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건설업계가 4월 위기설을 일단 넘겼지만,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일 주요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수익성 저하와 부진한 현금흐름 문제를 당분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ICE신용평가의 최근 보고서 '부동산 양극화 속 저하된 수익성과 부진한 현금흐름 지속전망'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11개 사의 영업수익성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는 "공사비가 급등한 시점에 착공한 현장의 기성금이 반영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착공물량 감소로 인한 건설사 매출 축소, 분양 부진에 따른 대손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주요 건설사의 매출채권 규모가 2021년 말 대비 70.1% 증가하면서 운전자금 부담이 가중됐다"며 "자체사업장의 분양미수금 증가, 도급사업장의 공사미수금 증가, 추가원가 발생에 따른 미청구공사 규모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주요 건설사의 자본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비율도 2022년 71.2%에서 지난해 76.1%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방 사업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는 재무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성과가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건설사 운전자본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 16개 건설사의 지난해 말 공사미수금 잔액은 약 29조 원으로 2023년 말 대비 3조 원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2년 하반기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물량이 공급된 만큼 공급된 프로젝트들의 분양성과 대금 회수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고 덧붙였다.

해외사업에서의 부실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국내 주택시장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양호한 국내사업 실적에 가려졌던 해외사업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발주처와의 비용 정산이 난항을 겪게 되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준공 후 미분양 문제도 수익성 회복에 걸림돌로 지목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가구로 집계됐다. 그중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5117가구로 전월 대비 5.9% 늘어나면서 2023년 8월부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 IAU교수)은 "미분양의 80%정도의 물량이 지방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해야 건설사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며 "5년 양도세 면제와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있어야 지방 미분양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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